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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를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부르자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파행운행이 된 잼버리의 마지막을 장식할 K팝 콘서트에 BTS를 참여시켜 추락한 국격을 만회해보고자 하는 심산인 거 같은데요 팬들 및 야당에서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팝 스타들을 이용하여 실패한 행사를 만회하겠다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BTS K팝콘서트
BTS-MBC 뉴스

 

K팝 콘서트에 BTS를?

성일종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잼버리의 마지막 행사인 'K팝 콘서트'에 글로벌 K팝 스타인 BTS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국방부에 지원요청을 했습니다. 성의원은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성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TS K팝콘서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국방부의 반응

국방부는 군복무 중인 BTS의 멤버를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시키는 문제는 소속사와 의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성의원의 지원 요청에 대해 "관련부처, 또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BTS K팝콘서트
BTS-빅히트뮤직

 

현재 BTS 멤버 중 진(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 이 입대하여 군복무를 하고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군복무 중인 멤버를 포함하여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할 수 있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팬들, 정치계 반응

소식을 들은 BTS의 팬덤인 '아미'를 중심으로 BTS의 팬들은 BTS가 "모란악단이냐"며 BTS를 국가 행사에 아무렇지 않게 차출하려는 행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이 잼버리 참사적 대외 실패를 BTS로 무마하려고 했던 속셈인가?"라며 날카로운 공세를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것이 반국가주의적·독재적 발상이고 공권력 갑질"이라며 BTS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라며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 

같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성일종의원 개인의 의견으로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팬들 및 정치계의 비판에 성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BTS의 국가 행사 참여가 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자신은 BTS의 병역면제를 주장했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TS K팝콘서트
BTS-연합뉴스 제공

 

K팝 콘서트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

한편 잼버리 폐회식 이후 11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는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장소가 변경되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가 결정되었습니다. 당초 출연이 확정되었던 아티스트들이 스케줄을 이유로 대거 교체가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출연진은 뉴진스, 프로미스나인, NCT드림, 마마무 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BTS의 출연여부 또한 성의원의 발언을 중심으로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슈퍼스타의 출연이 잼버리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무너진 국격을 높일 수는 있겠으나 무리한 차출은 있어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BTS가 출연하던 하지 않던 폭염에 갖은 고생을 한 잼버리 대원들의 마지막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희망해 봅니다. 

 

BTS K팝콘서트
뉴진스-마이데일리 제공
BTS K팝콘서트
프로미스나인-연합뉴스 제공
BTS K팝콘서트
NCT 드림
BTS K팝콘서트
마마무-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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