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앵거스 뜻, 등급, 특징, 미국소고기

블랙앵거스라는 단어를 최근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미국산 수입소고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한우가 소고기에서는 최고라고 여겨지지만 최근 수입소고기의 가격대비 품질이 높아져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블랙앵거스의 뜻과, 블랙앵거스 소고기 등급, 블랙앵거스 소고기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랙앵거스 란?

 

블랙앵거스 뜻, 등급, 특징

 

블랙앵거스는 한마디로 말하면 검은 털을 가진 소의 품종을 뜻합니다. 블랙앵거스는 영국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인 애버딘 앵거스의 일종입니다. 미국 초기 개척시대에 영국에서 초기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여와 길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버딘 앵거스는 블랙앵거스와 레드앵거스로 나누어집니다. 검은 털은 블랙앵거스 붉은 털은 레드앵거스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고기는 블랙앵거스 품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 방목으로 소를 키우기에 가장 건강한 소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좁은 사육장에서 길러지는 소들은 스트레스등의 이유로 고기가 질겨지거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방목을 통해 길러진 소는 그러한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등급

 

 

블랙앵거스 등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는 대부분 블랙앵거스로 보시면 되는데 , 미국산 소고기의 등급에 대해 최근에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블랙앵거스 등급

 

미국농부무 USDA에서 지정한 소고기의 등급은 총 8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서 국내에 수입되는 소고기 등급은  프라임, 초이스, 셀렉트까지입니다. 셀렉트 보다 하위등급은 일반적인 구이용으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소고기 등급은 근내지방도(일명 마블링)와 소의 성숙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한우에서 마블링이 좋을수록 등급이 높은 것처럼 블랙앵거스 소고기 역시 마블링이 많을수록 등급이 높습니다. 

 

마블링 함량 구분

 

마블링 함량 구분

 

근내지방도(마블링)

아래 사진은 2021년도 기준 미국소고기의 전체 생산량을 나타낸 것입니다.

 

2021년도 생산량 분포

 

프라임 등급은 마블링 함량이 8~11%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전체 생산량의 약 3%만 나온다고 합니다. 다만 그 생산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2021년에는 약 9퍼센트 정도의 생산량이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초이스 등급은 마블링 함량이 4~8%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초이스 등급도 2021년 기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70프로가 넘게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셀렉트 등급은 마블링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8개 등급에서 3번째 등급에 속하지만, 국내에는 셀렉트보다 하위 등급은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셀렉트 등급을 최하등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광고를 보면 탑초이스, 프라임 초이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해당 등급에서 받는 고기 중에 하위급을 빼고 상위등급만 골라 파는 것으로 보시면 되며 가격은 같은 초이스 등급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우와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비교하면 블랙앵거스의 최상위 등급인 프라임 등급보다 한우 1+, 1++ 이 더 높은 마블링 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라임 등급에서도 한우만큼의 높은 마블링 함량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주로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곳에 가면  대량으로 판매하는 블랙앵거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혹 한우에 버금가는 마블링을 보여주는 소고기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우에 비해 월등히 저렴합니다. 

 

성숙도

블랙앵거스 품종은 소의 성숙도에 따라서도 등급이 나누어집니다. 소의 사육기간에 따라 등급을 차별화 둔 것입니다. 

프라임 등급의 사육기간은 18~24개월입니다. 초이스 등급은 18~30개월의 사육기간입니다. 셀렉트 등급도 18~30개월 의 사육등급이지만 셀렉트는 마블링이 극히 적은 등급으로 구분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징 및 사육방법

 

블랙앵거스의 등급을 알아보았으면 블랙앵거스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최근에 이 블랙앵거스라는 고기가 자주 등장하고 잘 팔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곡물비육 방식 사육

 

블랙앵거스는 마블링의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곡물비육 방식으로 소를 키운다고 합니다. 

곡물 비육은 12~14개월 까지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하여 사육을 합니다. 그 이후 방목장에서 3~5개월 간 곡물사료로 집중 사육을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소고기는 근내지방도(마블링)의 함량이 뛰어나다고 하며 고기가 연하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곡물비육으로 생산한 소고기는 식감이 매끄럽고 누린내가 적다고 합니다. 한우와 비슷한 식감이 난다고 합니다. 소가 먹는 음식에 따라 고기의 냄새가 결정되는데 곡물을 먹였을 때 그러한 누린내가 적다고 합니다. 

 

곡물비육 방식과 비교되는 다른 사육방식에 목초사육이 있습니다. 

목초사육은 사육되는 전체기간에 목초지에서 사육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곡물비육으로 생산된 소고기에 비해 근내지방도(마블링)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입소고기에 대한 인식 변화

 

우리나라에는 한우라는 최상등급의 소고기가 생산이 됩니다. 이에 수입고기들은 질기거나 , 냄새가 나거나, 싸니까라고 생각되어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블랙앵거스, 와규와 같이 수입소고기의 품질이 향상되며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오픈마켓에서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번쯤 구매해서 드셔보시는 거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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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소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고깃집들이 많이 늘어나고, 방송에서도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기에 대한 엄청난 맛구분을 하지 못한다면 수입고기와 한우를 먹는 것만으로 구분이 잘 안 되어간다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블링에 대한 요건도 갖춰져가고 있다고 봅니다. 

 

가격 또한 최근 인식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우 1+, 1++을 한가족이 제대로 먹으려면 수십만 원이 지출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수입산 프라임, 초이스 등급은 절반정도의 가격이면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한우의 뛰어남은 이미 잘 알고 있으니 좀 더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수입소고기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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