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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와 세비야 간의 2023년 UEFA 슈퍼컵이 한국시각 8월 17일에 펼쳐졌습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며 23~24 시즌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UEFA 슈퍼컵에 첫 출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지난 시즌 트레블에 이은 유럽 정복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선발라인
맨체스터 시티는 엘랑 홀란드를 원톱으로, 잭 그릴리쉬, 콜 팔머가 홀란드의 뒤를 받치고 필 포든, 로드리 , 마테오 코바시치가 중원에 배치되었습니다. 포백 라인에는 신입생 요슈코 그 바리 디올,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 카일 워커가 포진되었고 수문장으로는 에데르손이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는 세비야는 원톱자리에 유세프 엔네시리가 배치되고, 에릭 라멜라 올리베르 토레스, 루카스 오캄포스가 뒤를 받쳤습니다. 중원에는 이반 라키티치와 호안 호르단이 위치했고, 마르코스 아쿠냐, 로익 바데, 헤수스 나바스, 네마냐 구델이 포백라인에 섰습니다. 수문장은 야신 부누가 나섰습니다.
보다 자세한 경기 데이터는 UEFA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치열한 공방전
전반전 세비야의 엔네시리가 전반 25분 아쿠냐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반전은 세비야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팽팽하게 흘러갔고 추가골이 나지 않은 채 후반전으로 돌입했습니다.
후반 18분 맨체스터시티의 콜 팔머가 로드리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며 머리에 맞췄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전, 후반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였습니다.
맨시티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맨시티 선수 전원이 성공시킨 가운데 세비야의 마지막 키커인 구델이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맨시티의 승리가 결정되었습니다.
케빈 더브라이너의 부재
이번 UEFA 슈퍼컵에는 맨체스터시티 간판선수이자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이너가 결장하였습니다. 지난 1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요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아시아 투어에서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경기 출전은 하지 못하고 화끈한 팬서비스를 하고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23~24 시즌 기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기어코 유럽을 제패해 버린 맨체스터시티는 비록 여름 이적시장에서 귄도안, 마레즈 같은 우승 멤버들이 이탈하였지만, 괴물 엘랑 홀란드가 건재하고, 첼시에서 마테오 코바시치가 합류하고, 분데스리가 및 카타르 월드컵에서 능력을 검증한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합류하며 더욱 스쿼드가 탄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행, 또는 바르셀로나행이 점쳐지던 베르나도 실바가 잔류하며 베테랑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 2연패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빈 더브라이너까지 돌아오는 완전체 맨체스터시티의 강력한 시즌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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