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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의 계약 파기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SBS 탐사프로그램 방송인 '그것이알고싶다'에서 19일 관련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방송에서는 피프티피프티 측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내용과 내용에 대한 반박,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편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에서는 최근 소속사와 계약 파기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피프티피프티'의 사태를 집중 조명하였습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 게시판에는 편파적인 방송이라는 항의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 양쪽의 내용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피프티피프티는 희생양이다' 라는 뉘앙스를 많이 풍겼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주요 쟁점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나 검증은 없고, 이미 기사나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만 나열한 것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의 무게감에서 한참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주변인물이나 증인이랍시고 인터뷰한 사람들의 말을 검증 없이 내보내거나,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쟁점은 쏙쏙 피해 가고 피프티피프티가 희생양이라는 식의 편집과 보도는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거 같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 편 반박
이번 방송에 대해 연예계 소식으로 유명한 유튜버인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의 이진호 님은 아래와 같은 반박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진호 님 역시 엄청난 실망을 표현했는데요 어떤 쟁점을 흐렸는지 알아보시죠.
- 아이돌은 을인가? : 멤버들은 선급금으로 받은 금액 즉 빚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소속사 계약이 종료되면 빚은 소속사의 몫이라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주요 쟁점 중의 하나인데 60억이라는 빚만 부각이 되어서 아이돌이 희생된다고 여겨진다는 겁니다.
- 어트랙트 내부 고발자 : 월말 평가에 전홍준 대표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에 대해 매번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검증 없이 방송에 내보낸 것입니다.
- B이사의 발언 : 수익의 50%를 소속사가, 저작권자가 10%를 가져간다. 투자비를 제하고 멤버와 7:3으로 배분하는 구조인데 투자비에 대한 언급은 없이 소속사가 돈을 다 가져간다는 식으로 방송에 내보냈다는 겁니다.
- CCTV 및 다이어트 강요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야기한 CCTV와 다이어트 강요에 대해서는 6월 19일에 보낸 내용증명에는 없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역시 어트랙트에 확인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란 양의 담낭염 수술도 약물치료로도 가능했으나 전홍준 대표가 나중을 위해 확실하게 수술을 하게끔 했고, 예상보다 더 길게 휴식 기간을 주었다고 합니다.
- B이사의 멤버들을 선발하는 것을 일임했다 : 애초에 어트랙트에서 선발했고, 어트랙트 멤버로 선발한 것입니다.
- 멤버들이 피해자이고 어른들로부터 꺾였다 : 상표권 등록 질문 자체가 없었다.
- 안성일 대표의 화려한 이력에 속았다 : 이력 검증자체가 없었다.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정확한 검증을 거치고 방송을 한 것인지 너무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검증 없이 인터뷰 내용이 마치 사실인양 방송을 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이진호 님의 방송에 대한 반박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가족들은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밝히기까지 하였습니다.
피프티피프티 논란 진행 중
피프티피프티는 어트랙션 소속으로 2022년 데뷔를 했습니다. 그러나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첫 EP 앨범은 1500여 장의 판매에 그쳤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쫄딱 망한 겁니다.
그러던 중 2023년 2월에 나온 싱글 '큐피드'가 영국 오피셜차트 TOP10에 K-POP 걸그룹 최초로 진입하면서 인기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빌보드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각종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중소돌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버렸습니다.
소속사 어트랙션 전홍준 대표는 집과 차를 팔아가며 앨범을 만들고, 멤버들 지원에 아낌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 돈만 약 8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핑크빛 앞날만 있을 거 같던 피프티피프티 였으나 지난 6월 23일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의 멤버 전속계약 위반 유인하는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어트랙트는 외주 용역사인 더기버스를 사기 및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하게 됩니다. 다음날 바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발표하였습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바이아웃에 대한 녹취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가 피프티피프티를 현소속사에서 이탈하게끔 꼬드겼다는게 어트랙트측의 주장이고, 멤버들은 부당한 정산과 회사가 역량이 되지않는다며 소송을 제기한것입니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는 합의가 불발이 되었고, 피프티피프티 멤버 측은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19일 그것이알고싶다가 방송이 되었는데 논란만 더 가중되는 꼴이 되었습니다.
통수돌 이미지는 치명적
아이돌을 알리기 위해서 가장큰 활동중하나인 '인기가요' 출연은 회당 천만 원이 넘게 돈이 든다고 합니다. 1500장 앨범판매를 올렸지만 인기가요에 자주 출연하며 그룹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피프티피프티가 만약 소송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통수돌이라는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는 신인 아이돌그룹이 정산을 요구하며 전속계약무효 소송을 낸다는 것에 많은 관계자나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헐리우드 영화 '바비'의 OST 작업이 무산되었습니다. '바비'가 북미지역에서 대히트였기에 매우 안타까운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대형 CF 광고 및 예능 출연 스케쥴도 전부 무산되었습니다.
이제 1곡이 뜬것뿐인데 말입니다. 자칫 원히트 원더 그룹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아이돌 선배이자 세계적인 걸그룹 멤버인 블랙핑크 '로제'는 피프티피프티 멤버 '아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중요한 시기를 계약 분쟁으로 날릴 수는 없다'라며 소속사 이탈을 만류했다고 합니다.
어차피 국내보단 해외활동이 주력이니 문제없을 것이라는 일부 시선도 있지만 K-POP 팬들 역시 이번 논란을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 상표권 등록이 되어버리면 지적재산권보호가 국내보다 훨씬 강한 해외에서는 대형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솔직한 제 생각은 이미 피프티피프티 멤버는 업계에서 발붙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통수돌이라는 이미지가 국내 정서상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억을 쏟아부어 어렵게 키워낸 아티스트들이 이렇게 뒤통수를 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이번 방송을 보고 많은 시청자들이 같은 느낌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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