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사망 , 범인 구속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공원 내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19일 오후에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틀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신림동 성폭행 사건 개요

 

 

지난 17일 오전 피해자는 신림동 공원 내 등산로에서 용의자 최 모 씨(30)에게 흉기로 폭행을 당한 후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현장에서 범인 최 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최 씨는 "강간을 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고,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라고 진술하였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이곳 지리에 익숙하고, 공원까지 걸어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씨는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범행장소로 정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사망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사망

 

 

최 씨에 대한 마약류 검사는 "음성"이 나왔으며,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특별한 범죄 이력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는 직업이 없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최 씨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이 되었습니다. 최 씨는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성폭행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미수였다고 주장을 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취재진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빠른 쾌유를 빌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범인 최모씨

신림동 성폭행 피해자 사망

최 씨의 흉기 폭행과 성폭행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이틀간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가족들은 "피해자의 심장만 뛸 뿐 나머지 장기가 기능을 하지 않아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던 19일 오후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최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가 숨짐에 따라 강간상해에서 강간살인으로 혐의가 변경되어 수사받을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신상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호신용품

최 씨는 범행에 손에 끼우는 금속재질의 흉기인 너클을 사용하였습니다. 흉기를 사용한 성폭력은 일반적으로 형법상 성범죄보다 가중처벌을 받습니다.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호신용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너클을 비롯한 전기충격기, 삼단봉등 다양한 호신용품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 너클은 크기가 작고 훈련이 없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어서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너클, 전기충격기, 삼단봉

 

호신용품뿐 아니라 호신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진지희의 "크로브 마가" 같이 방어에 특화된 호신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크라브 마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함께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크라브 마가 나혼자산다 진지희 호신술

 

일면식 없는 여성을 단지 강간이 하고 싶어 흉기를 이용해 무자비하게 폭행을 하고 성폭행을 저질러 결국 사망케 만든 최 씨에 대해 강력한 법의 처벌이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